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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화의 중심, 동남아에서 사업 기회를 찾다

변화의 중심, 동남아에서 사업 기회를 찾다

최근 몇 년 사이, 동남아시아는 빠른 경제 성장과 디지털 경제의 부상을 바탕으로 글로벌 테크 허브로서의 존재감을 점차 키워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에 주목한 일본 및 유럽·미국의 기술 기업들도 동남아 시장 진출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고,
저희에게도 현지 진출을 위한 컨설팅 문의가 꾸준히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발맞춰, 저희도 동남아 사업 역량 강화를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2024년 4월에는 오랜 파트너였던 Orissa International을 인수하였고, 현재는 동남아 6개국에 30명 이상의 현지 인력을 배치하여 현지 네트워크 기반의 지원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또한 일본 고객사를 전담하는 호소이 무사시 사업개발 매니저가 싱가포르에 상주하며, 동남아에서의 혁신 협업 및 신사업 기획을 적극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호소이 매니저가 정리한 동남아 각국의 시장 특성과 트렌드, 그리고 일본 기업이 현지에서 사업을 전개할 때 주의해야 할 포인트를 중심으로 소개드립니다.

동남아 지역에 주재 중인 팀과 함께 공유하시고, 귀사의 전략 수립에 도움이 되시기를 바랍니다.

동남아 시장 개요와 주요 트렌드

동남아시아는 2020년 이후로 꾸준한 성장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2024년에는 다수의 국가가 전년 대비 5% 이상의 GDP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보이며, 역내 총생산도 안정적인 확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일부에서는, 향후에는 GDP 성장률과 외국인직접투자(FDI) 유입 규모에서 중국을 추월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을 이끄는 핵심 요인 중 하나는 중산층·청년층의 확대와 디지털 소비자의 급증입니다.
스마트폰 보급률 증가와 인터넷 이용자 수의 급성장은 소비자의 행동을 모바일 중심으로 바꾸었고, 전자상거래와 디지털 금융 서비스의 빠른 확산으로 이어졌습니다.

특히 각국 정부 주도의 산업 정책과 인프라 개발이 결합되면서 전통 제조업 중심에서 디지털·서비스 산업 중심으로의 전환이 빨라지고 있으며, 앞으로 10년간 동남아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성장 지역 중 하나가 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여기에 더해, 미중 무역 갈등으로 인해 글로벌 공급망 재편이 가속화되면서 동남아는 ‘차이나 플러스 원(China + 1)’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습니다. 생산거점을 중국 외 지역으로 분산하려는 움직임이 활발해지며 제조업 중심의 FDI 유입이 늘고 있고, 높은 교육 수준을 갖춘 인재풀은 고부가가치 산업 클러스터 형성에 힘을 보태고 있습니다.

동남아시아 국가별 특징

동남아는 눈에 띄는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지역을 하나의 시장으로 보기에는 무리가 있습니다.
국가마다 경제 규모, 산업 구조, 소비자 성향, 제도와 규제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시장 접근 방식 역시 각국에 맞춘 세분화 전략이 필요합니다.

동남아, 기술과 협업을 위한 새로운 무대

동남아의 역동적인 비즈니스 생태계는,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의 경쟁력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시장을 여는 발판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핵심은 각국의 인재·기술·플랫폼 등 현지 자원을 얼마나 효과적으로 연결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공계 교육을 국가 차원에서 강화해 온 베트남은 오프쇼어 개발 거점으로서의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으며,
영어가 널리 통용되는 필리핀은 기존 BPO 산업에 더해 소프트웨어 개발이나 콘텐츠 제작 외주처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동남아 여러 국가들은 테크 산업 유치를 위한 규제 완화와 인센티브 제공을 강화하고 있어, 지금 이 지역은 ‘디지털 실험장’으로서의 성격이 더욱 뚜렷해지고 있습니다. 이는 기업들이 자사만으로는 실현하기 어려운 비즈니스 모델이나 서비스를 현지에서 시험하고, 조율하고, 확장해볼 수 있는 좋은 기회입니다.

또한 현지 스타트업과의 협업은 새로운 시장을 열고, 서비스 개발 속도를 높이는 실질적인 동력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동남아 스타트업들은 지역 특유의 소비자 니즈와 사회적 과제를 빠르게 포착하고, 이에 맞춘 혁신적인 비즈니스를 전개해나가고 있습니다.

이들과의 협력을 통해 현지 문화와 상업 관행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더 나아가 자사의 기술력이나 운영 노하우를
현지 아이디어·유연성과 결합하여 속도감 있게 시장에 적응할 수 있는 힘을 확보하게 됩니다.

동남아 시장 진출 시 마주하는 주요 과제

동남아는 매력적인 시장임에 틀림없지만, 진입 과정에서는 몇 가지 현실적인 장벽도 존재합니다. 경제적 격차, 문화적 차이, 제도적 복잡성 등은 현지에서의 사업 전개에 있어 반드시 고려해야 할 요소들입니다.

첫째, 경제 환경과 인프라의 불균형입니다. 동남아는 여전히 저렴한 인건비로 주목받고 있지만, 최근 몇 년 사이 주요 도시에서는 인건비가 빠르게 상승하고 있고, 인재 확보 경쟁도 심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물류 인프라 역시 국가·지역에 따라 큰 차이를 보입니다. 예를 들어, 인도네시아는 섬이 많아 물류망 구축이 어렵고, 태국은 수도 외 지역에서는 도로와 물류 인프라가 부족한 경우가 많습니다. 따라서 현지의 특수성을 정확히 파악하고, 유연한 공급망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필요합니다.

둘째, 문화와 상업 관행, 법규의 차이입니다. 동남아는 종교·언어·민족 구성이 매우 다양한 다문화권이며, 나라마다 고유한 가치관과 비즈니스 관행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또한 규제 체계도 각기 다르며, 일부 국가에서는 디지털 관련 법규나 콘텐츠 규제, 데이터 저장 요구 조건 등도 제각각입니다. 특히 신흥국에서는 제도적 기반이 불안정해, 법 해석이 유동적이거나 행정 절차가 복잡한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환경에서는 국가 단위로 전략을 세분화하고, 철저한 현지화와 리스크 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데이터, 세무, 고용 등 민감한 영역에서는 현지 법무·회계 파트너와의 협업을 통해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셋째, 의사결정 속도의 차이입니다. 동남아 현지 기업들은 변화에 빠르게 반응하며 사업을 전개하는 반면, 일부 해외 기업은 내부 의사결정 구조가 복잡해 속도에서 뒤처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협업이 필요한 상황에서는 느린 의사결정이 오히려 협력 기회를 줄이는 결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권한 위임, 현지 조직과의 밀접한 커뮤니케이션 체계가 중요하며, 일정 수준의 자율성과 기동성을 보장하는 구조가 필요합니다.

마지막으로, 현지 리소스의 부족입니다. 신사업이나 오픈 이노베이션을 담당하는 인력이 본사 업무와 병행하거나, 해당 지역에 대한 경험 없이 파견되는 경우, 시장 조사부터 전략 수립, 파트너십 구축까지의 초기 대응이 늦어질 수 있습니다. 이로 인해 기회를 놓치거나, 협업 성과가 제한되는 일이 생기기도 합니다. 따라서 초반부터 현지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배치하고, 빠른 의사결정과 실행이 가능한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동남아 진출, 현지화와 협업에서 답을 찾다

지금까지 소개한 과제들은 뒤집어 보면 모두 충분히 극복 가능한 기회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문화나 상업 관행의 차이는, 단지 ‘장벽’이 아니라 현지 이해관계자들과의 관계를 어떻게 쌓느냐에 따라
브랜드 신뢰를 높이고, 로컬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자산으로 전환될 수 있습니다. ‘자사 방식을 그대로 가져가는 것’보다는, 현지 파트너와 함께 조율하며 Win-Win 구조를 만들어가는 접근이 효과적입니다.

또한, 동남아를 하나의 단일 시장으로 보기보다는 국가별로 세부 전략을 수립하고, 각국의 산업 환경과 소비자 특성에 맞는 Go-to-Market 전략을 마련하는 것이 중장기적으로 훨씬 안정적인 확장으로 이어집니다.

물론, 이 지역에서의 혁신 협업과 시장 개척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러나 올바른 파트너를 만나고,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춘다면 불필요한 시행착오를 줄이고, 비용 대비 효과가 높은 방식으로 기회를 넓혀갈 수 있습니다.

지금이야말로 동남아 고유의 과제를 기회로 바꾸고, 그 속에서 지속 가능한 성장을 만들어갈 수 있는 때입니다.

동남아 진출 또는 확장을 고려 중이시라면,
시장 전략 수립부터 현지 파트너십 실행까지— 어떤 단계에서든 언제든 저희와 함께 논의해보시면 좋겠습니다! 

 

細井 武蔵
About the Author

細井 武蔵

東南アジアチーム、シンガポール拠点の一員として、東南アジア、インド、さらにAPAC地域にて支援を必とする日本企業を対象とした事業開発を担当。

イントラリンク入社以前は、Dell Technologiesの東京オフィスに勤務した後、野村総合研究所のインド・グルガオン事務所にて、インド市場向けの調査、イノベーション、事業開発プロジェクトに従事。営業ならびに実行支援の両側面から日本企業や政府機関を支援した経験を持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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