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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지금이 기회다

중국, 지금이 기회다

 

놀라움의 연속

지난 몇 년간 코로나19 봉쇄로 인해 중국을 찾지 못했는데, 지난달 마침내 상하이를 방문했습니다. 세 해 만의 재방문이었죠.

첫인상은 놀라움 그 자체였습니다.

  • 도시의 변화: 예전에는 공사 현장과 먼지가 가득했지만, 지금의 상하이는 완성된 도시처럼 반짝이고 있었습니다.
  • 도로 위의 풍경: 세련된 중국산 전기차들이 거리를 채우고 있었고, 경적 소리조차 사라진 듯했습니다.
  • 사람들: 자신감 있고 세련되었으며, 비즈니스에 대한 열정이 넘쳤습니다.

 

달라진 인식과 현실

사실 그동안 서방 언론을 통해 접한 중국은 지정학, 안보, 인권 문제로만 비쳐졌습니다. 물론 중요한 이슈들이지만, 이로 인해 문화와 사람들, 그리고 비즈니스 기회마저 과소평가된 면이 있습니다.

여전히 중국은 세계 2위 경제 대국이고, 향후 5년간 전 세계 성장의 27%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와 전기차 분야는 세계를 선도하는 수준으로 성장했습니다.

 

핫한 시장, 주저하는 서구 기업들

중국 시장은 지금 헬스케어, 농업, 풍력, 배터리, 자율주행, 반도체 등 거의 모든 산업에서 폭발적인 수요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글로벌 기업의 상당수는 과거의 부정적 경험, 지재권 침해 우려, 까다로운 규제 리스크 등을 이유로 발을 떼지 못하고 있습니다.

오해와 현실

중국 시장과 다시 접점을 맺기를 꺼리는 이유는 충분히 이해할 만합니다. 하지만 그중 상당수는 과장되었거나, 이미 달라진 환경에서는 맞지 않는 부분이 많습니다.

가장 흔히 듣는 우려는 과거의 ‘좋지 않은 경험’, 지적재산권(IP) 침해 위험, 까다로운 규제 승인 절차, 데이터 보안법 제약, 그리고 중국 정부의 ‘로컬 우선 정책’입니다. 실제로 10년 전쯤 일부 서구 기업이 고객이나 공급업체와 힘든 관계를 겪은 사례는 있었지만, 지금의 중국은 그때와는 다른 시장입니다. 우리 역시 그 사이 더 경험을 쌓고 성숙해졌습니다.

IP 보호 제도는 개선되어 침해 시 유리한 판결을 받을 가능성이 높아졌습니다. 중국 기업들이 자국 특허 출원에 적극적이라는 점을 생각하면 당연한 흐름이기도 합니다. 데이터 저장·전송 문제에도 우회 방안이 마련되어 있고, ‘로컬 우선 정책’도 새로운 것이 아닙니다. 이미 2012년 중국 자동차 기업들이 강력한 로컬라이제이션 요건을 내세웠지만, 결국 좋은 기술은 언제나 시장으로 들어왔습니다.

규제 승인 절차 역시 과거보다 유연해졌습니다. CE 마크가 있다면 홍콩에서 제품 등록을 하고, 광둥성 일대를 포함한 거대 베이 지역(인구 8천5백만 명 이상)에 판매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무엇보다 서구에서 학업과 경력을 쌓은 중국 기업의 중간·고위 관리자들이 늘어나면서 글로벌 비즈니스 규칙을 이해하고 서구 기업과의 협업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과거보다 훨씬 낮아진 협업 문턱을 보여주는 변화입니다.

 

기회의 땅 

저는 누구에게 ‘악마와의 거래’를 하라고 권하는 것이 아닙니다. 다만 서구 기업들에게 중국이 여전히 엄청난 상업적 기회를 가진 시장이라는 사실을 직시해야 한다고 강조하고 싶습니다.

최근 중국을 찾는 해외 방문객은 다시 늘고 있고, 글로벌 비즈니스 인사들도 중국 행사에 적극 참석하기 시작했습니다. 영국항공과 버진애틀랜틱은 런던–상하이 노선을 재개했고, 유나이티드항공도 샌프란시스코–상하이 노선을 복원했으며, 곧 베이징과 청두 노선도 추가될 예정입니다.

물론 구조적·문화적 도전 과제는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욱 ‘눈을 크게 뜬 채’ 중국 시장에 접근해야 합니다. 지금이야말로 서구 기업들이 현재와 미래의 성장 전략에서 중국을 핵심에 두어야 할 시기입니다.

 

📩 중국 시장 진출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시다면 그렉 서치(Greg Sutch) (gregory.sutch@intralinkgroup.com) 에게 연락바랍니다. 

Gregory  Sutch
About the Author

Gregory Sutch

CEO of Intralink, Greg joined the company in 1996, having previously been employed in local government in Japan and a marketing role for Japan Airlines. Fluent in Japanese and now based in the UK, he lived and worked in China and Japan for 15 years - having been instrumental in the set up and direction of our operations in these markets, as well as in Korea and Taiw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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