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트라링크 상하이 오피스 메드테크 (MedTech) 전문가 올렉스 니키툭(Olex Nykytyuk)가 중국 최대 의료기기 전시회 CMEF 2023에 다녀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현장에서 본 생생한 풍경을 전해드리며, 곧 서구 기업들이 중국 메드테크 시장에서 어떤 기회를 찾을 수 있을지에 대한 심층 분석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난주 제가 발걸음을 옮긴 CMEF 2023 현장은 혁신과 협업, 첨단 기술이 뒤섞인 거대한 장이었습니다.
5,000여 개 전시기업(그중 200여 개는 해외 기업)과 20만 명에 달하는 참관객이 몰리며 그 규모만으로도 압도적이었죠. 코로나 팬데믹으로 위축됐던 중국 의료기기 산업이 마스크 없는 현장을 통해 ‘부활’을 알리고 있었습니다.
2023년은 의료기기 산업에서도 인공지능(AI)이 핵심 트렌드로 자리잡은 해였습니다.
또 하나 눈에 띈 흐름은 디지털 헬스케어였습니다.
Ping An Good Doctor는 환자가 원격으로 의사와 화상 진료를 받을 수 있는 플랫폼을 전시했습니다. 디지털 솔루션을 통한 의료 접근성 향상은 중국 내 헬스케어 전환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습니다.
중국 헬스케어 시장은 인구 14억 명, 보편적 의료 보장, 그리고 고령화로 인해 조 단위(Trillion-dollar) 기회를 품고 있습니다.
서구 기업에게는 고령화, 디지털 전환, 지능형 솔루션 수요 증가가 주요 진입 포인트입니다.
그러나 진입 장벽도 존재합니다. 시장 승인 비용이 높고, 현지 기업의 가격 경쟁이 치열하며, 정부 차원의 ‘국산 제품 우대 정책’도 고려해야 합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을 보장하는 ‘만능 열쇠’는 없지만, 철저한 분석과 현지 적응 전략이 있다면 충분히 기회를 잡을 수 있습니다.
CMEF 2023은 이러한 사실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 주었습니다.
중국 의료기기 시장 진출 기회에 대해 논의하고 싶으시다면, Olex (olexandr.nykytyuk@intralinkgroup.com)에게 문의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