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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세포치료제: 2024년, 기회의 등대

중국의 세포치료제: 2024년, 기회의 등대

중국의 혁신의료(innovative medicine) VC 환경은 최근 몇 년 사이 뚜렷한 변화를 겪었습니다. 팬데믹 기간의 호황과 2021년 정점을 지나, 지정학 리스크, 코로나 연구 축소, 개발 성과 부진이 겹치며 투자 열기가 식었습니다.


그럼에도 세포치료제(Cell Therapy) 는 예외였습니다. 2024년을 기점으로 국내외 기업·공급사(장비·세포주·고부가 소모품) 에게 전략적 파트너십과 신속 임상의 창구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투자 흐름의 변화

  • 전반적 혁신의료 투자: 최근 2년간 냉각 국면.
  • 유전자치료(Gene Therapy): 2022→2023년 투자 83% 감소(임상 지연·NMPA의 유전자편집 감독 강화).
  • 세포치료제: 2023년에 포스트 코로나 반등폭 51%, 투자액 25억 달러로 회복.
  • 임상 규모: 중국 내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2,000건+(전 세계의 약 1/3).

CAR-T의 약진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CAR-T 치료제입니다. 전체 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중 절반 이상이 CAR-T 관련으로, 이미 4개 약물이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를 받았습니다. 평균 치료비도 미국보다 낮은 15만 달러 수준으로, 가격 경쟁력까지 확보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성장은 단순한 연구 성과만으로 이뤄진 것이 아니라, 임상 가속화를 뒷받침한 정책적 지원이 큰 힘이 되었습니다.

규제와 정책 지원

NMPA는 세포치료제 산업 성장을 위해 2022년에만 8개의 규정을 발표했습니다. 또한 상하이, 베이징, 선전 등 주요 도시들은 현금 지원, 임상 자원 제공, 액셀러레이터 운영 등으로 혁신 의약품 기업을 밀착 지원하고 있습니다. 이런 제도적 환경이 세포치료제를 중국 바이오 산업의 새로운 성장 엔진으로 끌어올리고 있습니다.

해외 진입과 성공 사례

급격한 성장세 덕분에 중국 세포치료제 시장은 해외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싱가포르의 Lion TCR은 초기 어려움에도 불구하고 중국 정부로부터 4천만 달러 투자를 유치하며 임상을 가속화했습니다.

또한 중국의 Legend Biotech은 J&J와 협력해 미국에서 최초로 중국 개발 세포치료제를 상용화했고, 2023년 5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성공 사례는 Juventas, CARsgen 등 다른 중국 기업들이 글로벌 파트너십을 적극 모색하도록 이끌고 있습니다.

글로벌 협력의 기회

중국 기업들은 여전히 고급 장비와 소모품을 해외에 의존하고 있습니다. iPSC 분화, 바이러스 전달, 세포 동결보존 기술 등은 특히 수요가 큰 분야입니다. 따라서 국제 공급사와의 협력 기회는 앞으로도 늘어날 가능성이 큽니다.

세포치료제 개발사는 중국의 CDMO·CRO와 협력해 임상 데이터를 가속화할 수 있고, 세포주 개발사는 라이선스 파트너십을 모색할 수 있습니다. 장비와 소모품 기업은 현지 유통 네트워크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무엇보다 세포치료제 관련 학회와 컨퍼런스에 정기적으로 참여해 시장 동향을 파악하는 것이 필수적입니다.

결론: 하강 국면 속의 성장

중국 바이오 투자 전반은 둔화되고 있지만, 세포치료제는 정책 지원·임상 확대·가격 경쟁력이 맞물리며 예외적으로 성장하는 분야입니다. 글로벌 기업들에게는 지금이 중국 기업과 협력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최적의 시점입니다.

 

👉 중국 메디컬 시장에서의 기회를 논의하고 싶으시다면 제이크 리(jake.li@intralinkgroup.com) 에게 문의주세요.

Jake Li
About the Author

Jake Li

Jake is a Shanghai-based member of our Medtech & Life Sciences Practice, helping western companies to expand in Greater China and Southeast Asia.

Fluent in Mandarin, English and German, he has a Master’s degree in Immunology from the University of Zurich and a bachelor’s in Bioengineering. He has spearheaded business development initiatives for several biotech clients – including those offering industry-leading R&D instruments for cell therapy, POC devices and advanced MDx technology. Prior to joining Intralink, Jake was a medical researcher at University Hospital Zurich and founded his own biomarker startup in China’s Greater Bay A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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