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2024년 필리핀의 명목 GDP는 5,076억 달러에 달하며, 5.6%의 성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이는 베트남에 이어 아세안에서 두 번째로 빠른 성장세로,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과 국내 제약에도 불구하고 필리핀을 아시아의 주요 신흥 경제국으로 자리매김하게 했습니다.

정부는 ‘Build Better More’ 인프라 개발 프로그램을 통해 2028년까지 매년 GDP의 5~6%를 인프라 투자에 투입하며 경제 성장의 모멘텀을 유지하려 하고 있습니다.

1억 900만 명이 넘는 인구를 가진 필리핀은 세계 13위의 인구 대국이며, 영어 사용 인구 기준으로는 세계 3위를 차지합니다. 높은 교육 수준과 적응력 있는 인재풀은 필리핀이 아시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노동시장 중 하나로 평가받는 이유입니다.

특히 정보기술·비즈니스 프로세스 관리(IT-BPM) 산업은
필리핀 경제의 핵심 성장 동력으로, 북미 시장의 높은 수요와 함께 IT 지원, 사이버 보안, 데이터 분석, 인공지능(AI) 분야로의 고도화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또한 필리핀은 구리·금·아연 등 풍부한 광물 자원을 보유해
글로벌 광산 산업에서도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최근 정부는 외국인 투자 규제 완화, 관광·통신·전력 인프라 개방, 그리고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 가입을 통해 국제 무역과 투자의 접근성을 한층 넓혔습니다.

이 모든 요소들이 필리핀을 지속 가능한 성장과 개방적 비즈니스 환경을 갖춘 아세안의 차세대 경제 허브로 만들고 있습니다.